시흥동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 활기 .. 5월 시공사 선정

서울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금천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5월중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건설업체들에게 사업참가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안에 사업승인을 받고 내년 중반기부터 이주를 시작해 2002년초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에 대한 주민동의률은 85%선이다. 지난 79년 준공된 남서울 한양아파트는 2만8천2백95평 대지에 13층짜리 아파트 16~35평형 1천5백5가구가 들어서 있다.

조합은 현재 1백37%인 용적률을 2백90%대로 높여 20층 규모의 25~55평형 2천4백여 가구를 2004년말까지 지을 계획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선 금천구일대에는 50평형을 넘는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사업진행은 순조로운 편이지만 아파트 평수에 비해 대지지분이 다소 적은게 흠이다.

16평형의 대지지분은 10.7평,25평형은 16.7평,35평형은 25.4평이다.

조합원들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와 동일한 평형까지만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넓혀 가는 평수에 대해서는 추가부담금을 물어야 하는 셈이다.

현재 시세는 16평형 7천만원,25평형 1억2천만원,35평형 1억5천만~1억6천만원 선이다.

조합사무실 *(02)809-2491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