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지상중계] 디아이, 의안처리 일사천리 진행

8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서울 논현동 YMCA강남지부 강당에서 열린 반도체장비업체인 디아이의 정기주총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회사측 인사.총무팀장의 장담대로 예정시간(30분)을 단 1분도 초과하지 않았다. 의장(최명배 대표)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등 8개항에 달하는 개별 의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내놓자마자 곧바로 동의와 재청이 이어졌다.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는 소액 주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동의와 재청을 구하는 일부 주주들만 한결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회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디아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전환하는 등 경영성과가 괜찮아 쟁점이 별로 없는데다 회사측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