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경륜] 쌍승식 베팅제 내달말께 도입 .. 21년만에 부활

오는 4월말께 과천경마장에 쌍승식 베팅제도가 도입된다.

지난 79년 경마과열로 중단된 이후 21년만에 부활되는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17일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쌍승식베팅제도를 과천경마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이를위해 16일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제 경주와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쌍승식베팅을 실시했다.

쌍승식은 1,2위를 순서대로 맞춰 고배당을 터뜨리는 베팅제도.그만큼 맞출 확률은 줄어든다.

순서에 관계없이 1,2위를 맞추는 복승식은 전체 베팅의 94%를 차지하고 단승과 연승은 거의 외면하고 있다.

경마선진국에선 단승 연승,복승식과 함께 쌍승식과 3쌍승식 등이 보편화된 상태.우리나라의 경우 제주경마에서 쌍승식이 이용되고 있다.

마사회는 쌍승식을 하루 3경주에 한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쌍승식 지정 경주는 편성경주중 출주두수가 적고 출주마간 능력격차가 커 순위예측이 쉽도록 한다는 것이다. 핸디캡경주는 쌍승식에서 제외된다.

쌍승식이 도입되면 구매표양식이 현재의 3개승식에서 4개승식으로 바뀐다.

기존구매표잔량이 소비될때까지 신구매표와 구구매표가 동시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