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지상중계] SK텔레콤, 집중투표제 2년 연기

오전9시에 시작된 SK텔레콤의 주총은 당초 예상과 달리 별 난항없이 속전속결로 진행.

이미 주총전 논란이 됐던 안건에 대해 참여연대측과 의견조율을 끝냈기 때문.특히 당초 참여연대측이 강력 반발한 "집중투표제 3년 연기안"은 참여연대측의 "2년연기" 수정제안이 받아들여져 의결권 주식수 73%의 찬성으로 가볍게 통과.

정관변경건에서 당초 관심 대상이었던 액면분할(10분의 1)은 이의제기 없이 곧바로 통과됐고 경쟁사 이사 배제건도 61.5% 찬성으로 가결.

이밖에 임원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건과 전체이사중 사외이사비율 50% 확대안 등은 투표절차 없이 통과됐다.

지난해 주총의 경우 참여연대측의 반발로 난항속에 오후3시까지 이어졌지만 이날 주총은 2시간30분만인 오전11시30분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