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주가 약세로 출자은행 평가손 3천억원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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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주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이면서 조흥 외환 한빛 국민은행등 대우증권에 출자한 은행들이 막대한 평가손을 입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주가하락에 따라 대우증권 출자 은행들의 평가손은 3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은행권의 대우증권 출자 현황을 보면 서울 외환 조흥 한빛 한미 국민 산업등 7개 은행과 정리금융공사가 2.91%씩의 대우증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하나은행이 0.07%를 갖고 있으며 은행권 공동으로 9.17%를 안고 있다.
각 은행들은 지난해 9월 대우증권에 1주당 1만7천9백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했다. 그러나 증권주의 전반적 약세와 함께 대우증권 매각지연에 따라 대우증권 주가는 최근 8천원대로 폭락해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서울 외환 조흥은행등 대우증권 주식 3백31만주를 보유한 은행들은 각각 3백억원 정도의 평가손을 기록중이다.
이와함께 은행권은 오는 20일을 기준일로 실시되는 대우증권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야 하는 형편이다. 또 다른 주주들이 실권할 경우 이를 출자은행들이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1주당 발행가액은 5천6백원으로 결정됐다.
은행들의 이번 대우증권 증자 "물타기"가 성공할지 관심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주가하락에 따라 대우증권 출자 은행들의 평가손은 3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은행권의 대우증권 출자 현황을 보면 서울 외환 조흥 한빛 한미 국민 산업등 7개 은행과 정리금융공사가 2.91%씩의 대우증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하나은행이 0.07%를 갖고 있으며 은행권 공동으로 9.17%를 안고 있다.
각 은행들은 지난해 9월 대우증권에 1주당 1만7천9백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했다. 그러나 증권주의 전반적 약세와 함께 대우증권 매각지연에 따라 대우증권 주가는 최근 8천원대로 폭락해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서울 외환 조흥은행등 대우증권 주식 3백31만주를 보유한 은행들은 각각 3백억원 정도의 평가손을 기록중이다.
이와함께 은행권은 오는 20일을 기준일로 실시되는 대우증권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야 하는 형편이다. 또 다른 주주들이 실권할 경우 이를 출자은행들이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1주당 발행가액은 5천6백원으로 결정됐다.
은행들의 이번 대우증권 증자 "물타기"가 성공할지 관심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