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정기, 자사주 16만주 5월에 소각

카오디오 관련부품 생산업체인 새한정기가 17일 오전 주주총회를 갖고 주가관리를 위한 자사주 소각 안건을 승인했다.

또 초단거리 무선통신 시스템 등 첨단전자.통신장비 개발과 인터넷 사업에 주력,기업의 성장성을 강화키로 했다. 안응수 새한정기 사장은 이날 "예정대로 총발행주식의 5%인 16만2천주를 채권자 이의 신청기간을 거친 후 오는 5월13일 소각키로 했다"며 "회사가 현재 무차입경영 상태인 만큼 이의를 신청할 채권자는 없으므로 소각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 정보통신부 지원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초단거리 무선통신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업부도 신설했다"며 "주가관리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사장은 자사주 소각발표를 전후해 내부자거래 및 미공개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데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