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회선업자등 주도 .. '코스닥시장 인수/합병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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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인터넷업체-콘텐츠업체-통신업체-네트워크업체-제조업체 사이에 다양한 인수합병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결국 1등 업체와 우수한 콘텐츠 및 커뮤니티를 보유한 업체가 주요 타깃으로 부각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우수한 커뮤니티나 콘텐츠를 보유한 업체로부터 나온다.
새롬기술(인터넷폰 1위)-네이버컴(커뮤니티),다음커뮤니케이션(무료E메일 1위,콘텐츠)-유인커뮤니케이션(커뮤니티),라이코스코리아(포털)-깨비메일(커뮤니티)간 합병이 이같은 맥락이다.새롬기술-네이버컴간 합병으로 M&A(인수합병)가 코스닥시장의 테마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관련 기업이 주목의 대상이다.
인터넷 사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는데다 소비자의 시선을 붙들 수 있는 힘도 커진다. 1등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인터넷업계의 이같은 특성상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들간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
새롬과 네이버컴의 합병은 바로 그 신호탄이다. 앞으로 인터넷업체간 M&A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M&A 시나리오 =첫째 삼성 현대 LG SK 등 인터넷 비즈니스를 강화하려는 대기업 주도의 M&A다.
이들은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주로 기존의 유망업체 인수를 선호한다.
시장에 기반을 갖고 있는 업체를 인수해 빨리 시장에 진입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이 한국형 검색서비스의 선두업체인 까치네를 인수해 포털서비스에 진출한 것이 좋은 사례다.
두번째로는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터파크 골드뱅크 라이코스코리아 등 선발 인터넷업체를 중심으로 한 M&A를 예상할 수 있다.
인터넷 지주회사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6월 1백억원의 자사주를 주면서 인터넷 채팅업체인 하늘사랑을 인수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초 메시징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인커뮤니케이션을 2백10억원에 인수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1백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깨비메일을 인수해 단숨에 2백만명의 대형 사이트로 부상했다.
이들 선발 인터넷업체는 벤처캐피털 투자나 코스닥 등록을 통해 확보한 막대한 자금을 무기로 활용한다.
세번째는 두루넷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 회선사업자들이 주체가 되는 M&A다.
초고속 인터넷 접속업체인 두루넷이 PC통신 업체인 나우콤을 3백56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두루넷은 나우콤 인수를 통해 취약 분야인 다이얼업(협대역)인터넷서비스 분야에 진출했다.
또 PC통신 나우누리의 풍부한 콘텐츠와 강력한 커뮤니티를 동시에 확보해 초고속 인터넷 포털서비스에서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두루넷에 기선을 빼앗긴 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도 콘텐츠와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회선사업자는 주로 인터넷방송업체나 미디어업체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수익성모델이 입증돼야 =증권업계의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합병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합병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새롬기술과 네이버컴의 합병이 단순결합에 그칠 경우 원하는 시너지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새롬기술이 당초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에 포함시키려 한 것 자체가 다음까지 넣어야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 증거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렇지만 결국 1등 업체와 우수한 콘텐츠 및 커뮤니티를 보유한 업체가 주요 타깃으로 부각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우수한 커뮤니티나 콘텐츠를 보유한 업체로부터 나온다.
새롬기술(인터넷폰 1위)-네이버컴(커뮤니티),다음커뮤니케이션(무료E메일 1위,콘텐츠)-유인커뮤니케이션(커뮤니티),라이코스코리아(포털)-깨비메일(커뮤니티)간 합병이 이같은 맥락이다.새롬기술-네이버컴간 합병으로 M&A(인수합병)가 코스닥시장의 테마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관련 기업이 주목의 대상이다.
인터넷 사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는데다 소비자의 시선을 붙들 수 있는 힘도 커진다. 1등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인터넷업계의 이같은 특성상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들간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
새롬과 네이버컴의 합병은 바로 그 신호탄이다. 앞으로 인터넷업체간 M&A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M&A 시나리오 =첫째 삼성 현대 LG SK 등 인터넷 비즈니스를 강화하려는 대기업 주도의 M&A다.
이들은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주로 기존의 유망업체 인수를 선호한다.
시장에 기반을 갖고 있는 업체를 인수해 빨리 시장에 진입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이 한국형 검색서비스의 선두업체인 까치네를 인수해 포털서비스에 진출한 것이 좋은 사례다.
두번째로는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터파크 골드뱅크 라이코스코리아 등 선발 인터넷업체를 중심으로 한 M&A를 예상할 수 있다.
인터넷 지주회사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6월 1백억원의 자사주를 주면서 인터넷 채팅업체인 하늘사랑을 인수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초 메시징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인커뮤니케이션을 2백10억원에 인수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1백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깨비메일을 인수해 단숨에 2백만명의 대형 사이트로 부상했다.
이들 선발 인터넷업체는 벤처캐피털 투자나 코스닥 등록을 통해 확보한 막대한 자금을 무기로 활용한다.
세번째는 두루넷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 회선사업자들이 주체가 되는 M&A다.
초고속 인터넷 접속업체인 두루넷이 PC통신 업체인 나우콤을 3백56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두루넷은 나우콤 인수를 통해 취약 분야인 다이얼업(협대역)인터넷서비스 분야에 진출했다.
또 PC통신 나우누리의 풍부한 콘텐츠와 강력한 커뮤니티를 동시에 확보해 초고속 인터넷 포털서비스에서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두루넷에 기선을 빼앗긴 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도 콘텐츠와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회선사업자는 주로 인터넷방송업체나 미디어업체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수익성모델이 입증돼야 =증권업계의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합병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합병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새롬기술과 네이버컴의 합병이 단순결합에 그칠 경우 원하는 시너지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새롬기술이 당초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에 포함시키려 한 것 자체가 다음까지 넣어야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 증거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