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프라스틱, 폴리부틸렌 배관자재 유럽시장 공략

동양프라스틱(대표 원재희)이 폴리부틸렌(PB) 배관자재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PB제품 품질인증분야에서 권위있는 영국의 카이트(KITE)마크를 획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영국 플럼파스트로부터 70만달러의 주문을 받았고 올해 유럽과 러시아에 최소한 3백만달러를, 년에는 1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이트마크는 영국표준협회가 제품을 1만시간동안 내구성 내산성 등 10여종의 항목을 검사해 주는 품질인증마크이다.

심사비용만도 5만파운드(약 9천만원)에 이른다는 것. 이번에 수출하는 PB배관자재는 일본 미쓰이케미컬과 기술제휴로 생산되며 파이프와 이음새 2가지 종류다. 이 제품은 가볍고 산소를 막을 수 있어 수명이 긴 게 특징이다.

게다가 공사가 간편해 시공비를 줄일 수 있다.

예컨대 관을 연결할 때 용접없이 끼워넣으면 된다. 주용도는 아파트용 수도관과 난방자재다.

앞으로 태양열 히팅시스템의 배관자재와 음료품 용기로 공급할 계획이다.

원재희 사장은 "PB제품은 내구성이 강해 50년동안 품질을 보증한다"며 "값도 동파이프의 7분의1 수준에 불과해 시장이 급속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원에 있는 동양프라스틱은 폴리프로필렌(PP)와 폴리에틸렌(PE)관련 배관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8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목표는 1백25억원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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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