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부행장/이상헌 상무 퇴임 결정 .. 하나은행, 20일 주총

하나은행이 20일 주주총회에서 보람은행 출신인 이철수 부행장과 이상헌 상무를 퇴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대해 일부 보람은행 출신 직원들은 지난해초 하나은행과 보람은행간 합병때의 합의정신이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내홍이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초 선임한 이철수 부행장을 이번 주총에서 퇴임시킨 후 하반기 설립될 예정인 알리안츠합작 보험판매전문회사 임원으로 보내기로 했다.

등기임원인 이 부행장이 퇴임하면 하나은행의 상임이사들은 모두 옛 하나은행 출신들로만 채워지게 된다.

김승유 행장과 윤교중 천진석 부행장은 하나은행 출신으로 이번 주총에서 그대로 유임될 예정이다. 감사는 금융감독원 김영기 감독조정 실장이 선임된다.

하나은행은 또 보람은행 출신인 이상헌 상무(집행임원)도 퇴임시키기로 했다.

하나은행 출신의 경우 전영돈 상무가 한국종금 감사로 자리를 옮기고 최광룡 이사는 물러나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jj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