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보다 골프가 더 좋아요' .. 개그맨 김국진씨등 세미프로테스트 참가

"본업보다 골프가 더 좋아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올 상반기 세미프로테스트를 오는 27일부터 4월19일까지 전국 지부에서 2천3백1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른다고 밝혔다. 세미프로는 정식 프로골퍼(토너먼트 프로)가 되기 위한 전단계.

1백명을 선발하는 이번 테스트 응시자들중엔 김국진(35) 홍요섭(45) 장재근(38)씨등 인기연예인과 스포츠맨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크호스는 탤런트 홍요섭씨.10여년전 골프를 본격 시작한지 1년만에 싱글핸디캐퍼가 됐고 베스트스코어 66타의 기록을 보유중이다.

이달초 괌에서 열린 명사초청골프대회에서 2라운드합계 2오버파 1백46타(74.72)를 치며 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재응시한 개그맨 김국진씨도 이번엔 기필코 통과하겠다는 각오.핸디캡5인 그는 지난해 예선에서 83타를 쳐 커트라인 81타에 들지 못했다.

전국가대표 육상선수 장재근씨,개그맨 최홍림 김은호씨등도 도전장을 던졌다.

프로볼링선수 민철기씨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 테스트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스트응시자중 최연장자는 택시기사인 최성철(61)씨로 밝혀졌다.

구력20년이며 드라이빙거리가 3백야드에 이른다고 한다.

또 최연소자는 고교생인 조성원(16)군.이번 테스트는 지부별 예선을 거쳐 1백76명을 선발한 다음 4월18일부터 2일간 일동레이크GC에서 2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본선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