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사무실 얻기 10계명 .. 비즈니스 저널 소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무실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졌다.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저널" 최근호는 벤처기업가를 위한 "사무실 구하기 10계명"을 소개했다. 그 첫째는 "사업 내용을 아는 사람이 사무실을 구하라"이다.

갓 사업을 시작한 벤처기업가는 주변 사람에게 사무실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뒤 본인은 마지막에 휙 둘러보고 계약하기 십상이다.

그리곤 뒤늦게 입지가 좋지 않거나 인터넷 전용선 등 설비가 낙후된 것을 깨닫고 후회한다. 이 잡지는 이어 적당한 사무실을 골라 협상까지 대행하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부동산 중개업소는 믿을만한 곳 한 두 군데만 선택하며 임대는 3개월,매입은 6개월 정도 시간 여유를 두고 고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또 돈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 건물 주인이 임대료를 못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건물주가 자금력을 믿지 않으면 사업계획으로 밀어부치되 1년짜리라도 계약은 빨리 하고 필요하다면 사장이 보증을 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중개업소에 회사의 정보를 제공하고 부동산업체에 연락처를 꼭 남겨둘 것을 당부했다. 이 잡지가 일러주는 "10계명"은 최근 사무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한국의 테헤란밸리에서도 쓸모가 있을것 같다.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