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7호선 출입구에 첨단캐노피 설치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 6.7호선 27개 역사 출입구 58곳에 첨단 디자인의 캐노피(지붕)를 설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이들 역에 장애인 임산부 등의 편의를 위해 지상에서 대합실까지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등이 설치됨에 따라 출입구의 외관을 개선하기 위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이를 위해 캐노피의 현상설계를 접수받아 6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지붕면을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감싸면서 한옥 부채 한복 등 우리 고유의 이미지와 지하철 차량 바퀴의 역동적인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야간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조명시설도 마련된다. 이 캐노피가 설치되는 곳은 석계 마포구청 역촌 등 6호선 14개역과 뚝섬유원지 청담 논현 학동 등 7호선 13개역 등 모두 27개역이다.

이와함께 9개역 12곳에는 지상에서 대합실을 거쳐 승강장까지 연결되는 투시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