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저층아파트 소화기 없는 곳 많다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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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청소를 나가는 곳은 주로 5층이하의 저층 아파트다. 청소를 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층마다 소화기를 얹어 놓을 수 있는 소화기대가 설치돼 있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런데 소화기대는 설치돼 있지만 정작 소화기가 없는 아파트가 많다.
그나마 몇개 비치돼 있지 않은 소화기도 최종 검사 날짜가 92년, 93년인 제품이 한 두개가 아니다. 또 대부분의 저층 아파트들은 화재때 비상구라고는 옥상문 밖에
없다.
그나마 관리불편을 이유로 잠가 놓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피할 수 있는 곳은 1층 현관이 된다. 하지만 아래에서 위로 옮겨가는 불의 속성상 이는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계절엔 화재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아파트를 관리하는 곳에서는 번거롭더라도 옥상문으로 나갈 수 있도록 관리를 게을리 해선 안될줄 안다. 층층마다 제대로 된 소화기들을 갖춰 놓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사고난 뒤 손쓰기보다 "예방"이 훨씬 낫다.
최용석
청소를 나가는 곳은 주로 5층이하의 저층 아파트다. 청소를 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층마다 소화기를 얹어 놓을 수 있는 소화기대가 설치돼 있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런데 소화기대는 설치돼 있지만 정작 소화기가 없는 아파트가 많다.
그나마 몇개 비치돼 있지 않은 소화기도 최종 검사 날짜가 92년, 93년인 제품이 한 두개가 아니다. 또 대부분의 저층 아파트들은 화재때 비상구라고는 옥상문 밖에
없다.
그나마 관리불편을 이유로 잠가 놓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피할 수 있는 곳은 1층 현관이 된다. 하지만 아래에서 위로 옮겨가는 불의 속성상 이는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계절엔 화재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아파트를 관리하는 곳에서는 번거롭더라도 옥상문으로 나갈 수 있도록 관리를 게을리 해선 안될줄 안다. 층층마다 제대로 된 소화기들을 갖춰 놓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사고난 뒤 손쓰기보다 "예방"이 훨씬 낫다.
최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