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오전장 하락세 반전

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해 개장했으나 오름폭이 줄어들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24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9.31포인트 오른 876.93에 장을 열었다. 9시3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2포인트 내린 866.5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시장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오르고 원유증산 가능성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유화 및 섬유 등 전통주들의 강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와 운수창고업종이 내림폭이 크다. 반면 어업, 나무, 조립금속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증시 주변 여건이 그리 좋지 않다는 데 입을 모은다.

원화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기업들의 수출이 어려워지고 무역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투신권의 환매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동시호가 상황에서 중소형 개별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세로 개장했다.

나스닥지수의 연 3일째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열었으나 개장직후 하락세로 돌아서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3.58포인트 떨어진 228.3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반등에 실패한 코스닥지수는 24일 230선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날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합병설 등의 불확실함으로 이날도 오름세를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더군다나 인터넷 비즈니스모델 등이 분쟁거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 코스닥시장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