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영화] (25일) '응징자' ; '줄리아 로버츠의 사랑의 특종'

응징자(KBS2,오후 10시)=마크 골드브라트 감독,돌프 룬드그렌.킴 미요리 주연,1989년작.

정의감에 불타는 전직 경찰관과 일본 야쿠자 조직과의 싸움을 다룬 액션 영화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1백25명의 마피아 조직원이 5년간 "퍼니셔"란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살해되자 조직은 큰 타격을 입는다.

이 틈을 타 야쿠자 조직의 두목인 다나카(킴 미요리)는 마피아 조직 두목들의 아이들을 납치해 세력 확장을 시도한다.

한편 퍼니셔는 전직 경관이었던 프랭크 캐슬(돌프 룬드그렌)로 밝혀진다. 그는 야쿠자 조직에 잡혀 고초를 받은 뒤 탈출해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지만 경찰에 체포된다.

마피아 두목 프랑코는 캐슬이 구한 아이들 가운데 자신의 아들만 빠져있자 호송중인 캐슬을 납치해 자신의 아들을 구해오라고 하는데...

줄리아 로버츠의 사랑의 특종(MBC,오후 11시)=신참기자와 매너리즘에 빠진 고참기자가 대기업의 비리를 밝히면서 벌이는 특종 취재 경쟁과 여기에 얽힌 로맨스를 그린 영화.찰스 샤이어 감독,줄리아 로버츠.닉 놀테 주연,1994년작.

시카고 크로니클사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피터 브라켓(닉 놀테)은 몇년 만에 일선 취재를 나갔다가 기차 탈선 현장에서 글로브사의 신참기자인 미모의 사브리나 피터슨(줄리아 로버츠)과 마주친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경쟁심을 느끼며 티격태격한다. 햇병아리라고 피터슨을 우습게 보던 브라켓은 취재 경쟁에서 그녀에게 뒤지자 충격을 받는다.

그는 매너리즘과 무사안일에 빠져있던 자신을 반성하고 적극적으로 취재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