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프런티어상' 시상식] 수상업체 : 유통부문..'금강개발산업'

이병규

금강개발산업의 이번 수상에 가장 큰 배경이 된 것은 "CS(Customer Satisfation)"라는 고객중심의 경영전략이다. CS란 말 그대로 "고객이 없으면 회사도 없다"라는 이념을 경영전략으로 구체화시킨 것.이 회사는 CS를 고객을 위한 조직문화 조직시스템 혁신 영업력 강화 고객 서비스 강화라는 네가지 개념으로 세분화했다.

금강개발은 이같이 구체화된 개념을 갖고 지난 95년 CS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태스크포스인 CS팀을 발족시켰다.

이 팀이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모든 직원이 CS마인드를 갖도록 한 것.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욕구파악,고객만족도 조사,고객의 소리 청취,고객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계획을 차례차례 추진해 왔다. 이 회사가 CS개념을 바탕으로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 중엔 "판매자,제작자,배달자 실명제","30분 퀵서비스"같은 독특한 것들이 있다.

"판매자,제작자,배달자 실명제"란 고객이 물건을 살 때 구매품의 총책임자,판매사원 등 구매상품에 직접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함께 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물건에 이상이 있을 때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담당자와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30분 퀵 서비스"는 고객이 양복 정장을 구입할 때 바지 기장을 30분 안에 접어 준다는 재미난 아이디어.이런 아이디어들은 모든 역량을 "고객"에게 맞춘다는 CS의 이념을 잘 보여주는 케이스다.

금강개발산업의 한 관계자는 이 회사의 CS전략에 관해 "앞으로도 우리회사는 고객만족도,협력업체,직원 분위기,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불만고객의 재고객화,판매사원 정기 간담회,직원 상호 칭찬 캠페인,환경보호 활동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