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배후부지 개발 나선다 .. 부산 신선대 이적장 건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24일 전국 항만의 효율적인 부두운영과 유통촉진,물류비 절감을 위해 올해부터 항만배후부지 개발에 본격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3백12억원을 들여 부산 신선대 터미널의 장치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부두내 투기장 3만9천평을 야적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용역을 끝낸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오는 2005년 컨테이너 2천8백개를 쌓아둘수 있는 야적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91년부터 3천3백89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30만평 규모의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를 오는 4월1일 착공,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기지에는 32억원을 들여 다음달초 컨테이너 상품을 처리할 수있는 1천5백평규모의 컨테이너조작장이 건설된다. 공단은 또 광양항을 국제 환적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양항 배후부지 66만4천평을 개발키로 했다.

오는 2009년까지 총 2천7백5억원이 투입될 이 공사는 우선 5백5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8월 11만6천평을 개발할 방침이다.

나머지 54만8천평은 2천2백억원을 투입,오는 2009년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인천남항의 경우 열악한 보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5백89억원을 투입,배후부지 20만6천평을 물류기지와 컨테이너 내륙기지로 개발키로 했다.

다음달말부터 착공에 들어가 2003년말 완공할 방침이다.

울산항 6부두 배후지 3만평도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53억원을 투입,내년 상반기 완공목표로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의 김광수 이사장은 "전국항만의 배후지가 본격 개발되면 화물을 부두내에 쌓아 둘 수 있어 도심내 교통체증과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