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코챔피언십 3R] 갤러리 관심집중 .. '대회 이모저모'

O.송아리가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치솟자 갤러리들의 관심이 폭증.

이날 경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1백여명에 불과하던 갤러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 18번홀에서는 1천명 가까이로 불어났다. 갤러리들은 송이 버디를 기록하거나 위기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O.3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9오버파를 기록중인 김미현은 경기후 곧장 숙소로 향했다.

김은 "두번째조로 출발했는데 앞조의 플레이가 지연되자 진행요원들이 시계를 들고다녀 초조함속에서 경기를 했다"며 "모든게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O.송아리.나리 자매가 구사하는 한국말은 간단한 인사말 정도라고.

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오기까지 10년동안 그곳에서 생활한 이들은 거의 한국어를 모르는 형편.

아버지 송인종씨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지 못한 것이 가장 한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태국인 어머니가 자주 담그는 김치를 아주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