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당 만들기' 불꽃 각축 .. 與野 총선 판세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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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공식 선거전이 28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됨에 따라 여야는 그간의 판세분석을 토대로 필승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지역구 의석을 1백석이상 확보, 제1당이 되기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고 자민련과 민국당도 지지율 제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26일 현재 수도권 45곳과 호남 28곳, 충청 4곳, 강원 제주 영남 7곳 등 총 8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40여개 지역중 절반 정도에서 승리하면 지역구 의석 1백석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위해 경합중인 지역에 자금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중산층과 서민 등 전통적 지지표를 결집하는데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 5천만원을 긴급 지원한 것이나 잇단 중산층 서민대책을 내놓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20~30대 유권자의 투표율 제고가 선거의 당락을 결정할 수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안정 속의 개혁"을 주요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면서 개혁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해야만 정치안정속에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논지다.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할 경우 개혁기조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며 안정론을 적극 부각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가부채 4백조원등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경제실정론과 하야론등에 대해 "경제 사회 위기론"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환란위기를 초래한 한나라당의 주장대로라면 나라가 붕괴될 위기에 놓이게 되며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나라가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는 논리로 유권자의 안정심리를 자극, 부동표를 결집시키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민국당 바람이 잦아들어 민주-한나라당간 양당대결로 굳어졌다며 목표인 "원내 1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창달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현재 지역구 1백6석, 비례대표 18석 등 1백24석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내1당 목표에 자신감을 보였다.
선대위가 잠정 분석한 전국의 우세(백중우세 포함) 지역은 서울 19곳 인천.경기 23곳 충청 3곳 영남권 56곳 강원.제주권 5곳 등이다.
백중우세를 포함한 우세 지역구가 전국 1백6곳이므로 일부를 잃더라도 경합지역에서 몇석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있다.
한나라당은 민국당 바람이 잦아들어 양당구도가 자리잡은 만큼 선거운동기간 여당에 대한 "견제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또 여당에서 막판에 돈을 살포할 가능성에 대비, 관권선거 중단을 거듭 요구하며 정치쟁점화하는 등 이를 차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경찰의 관건선거 시비와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사례를 집중적으로 거론키로 했다.
이밖에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을 위해 이회창 총재와 홍사덕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경합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서 한나라당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로 했다.
동시에 국가부채 햇볕정책 등 경제.안보관련 쟁점들을 계속 제기,쟁점 공방에서도 우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자민련 =자체 여론조사와 현지 실사작업을 통해 우세 31곳, 경합 30곳 등 총 61개 지역을 당선 가능지역으로 분류했다.
우세지역으론 서울 1, 경기 7, 대전 4, 충남 10, 충북 6, 강원 2,대구 1곳 등이다.
충청권 24개 지역 가운데 자민련이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대전 대덕(최환), 유성(이창섭), 충북 충주(김선길), 충남 논산.금산(김범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지역 가운데 백중열세 내지는 열세 지역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들 지역을 백중우세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텃밭인 충청권의 경우 김종필 명예총재의 바람몰이를 통해 전지역을 석권하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에서는 이른바 "중부정권 창출론"을 통해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민국당 =현재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곳은 경북 구미(김윤환 최고위원)와 강원 춘천(한승수 사무총장) 두곳 정도다.
전략지역인 부산.경남의 경우 전체적으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밀리고 있다.
그러나 부산 중.동(박찬종)과 연제(이기택), 서구(김광일) 등지에서 민국당 지지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북 칠곡의 이수성 상임고문도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나 구미와 함께 동반승리를 점치고 있다.
김형배.이재창.정태웅 기자 khb@ked.co.kr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지역구 의석을 1백석이상 확보, 제1당이 되기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고 자민련과 민국당도 지지율 제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26일 현재 수도권 45곳과 호남 28곳, 충청 4곳, 강원 제주 영남 7곳 등 총 8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40여개 지역중 절반 정도에서 승리하면 지역구 의석 1백석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위해 경합중인 지역에 자금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중산층과 서민 등 전통적 지지표를 결집하는데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 5천만원을 긴급 지원한 것이나 잇단 중산층 서민대책을 내놓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20~30대 유권자의 투표율 제고가 선거의 당락을 결정할 수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안정 속의 개혁"을 주요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면서 개혁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해야만 정치안정속에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논지다.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할 경우 개혁기조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며 안정론을 적극 부각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가부채 4백조원등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경제실정론과 하야론등에 대해 "경제 사회 위기론"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환란위기를 초래한 한나라당의 주장대로라면 나라가 붕괴될 위기에 놓이게 되며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나라가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는 논리로 유권자의 안정심리를 자극, 부동표를 결집시키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민국당 바람이 잦아들어 민주-한나라당간 양당대결로 굳어졌다며 목표인 "원내 1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창달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현재 지역구 1백6석, 비례대표 18석 등 1백24석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내1당 목표에 자신감을 보였다.
선대위가 잠정 분석한 전국의 우세(백중우세 포함) 지역은 서울 19곳 인천.경기 23곳 충청 3곳 영남권 56곳 강원.제주권 5곳 등이다.
백중우세를 포함한 우세 지역구가 전국 1백6곳이므로 일부를 잃더라도 경합지역에서 몇석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있다.
한나라당은 민국당 바람이 잦아들어 양당구도가 자리잡은 만큼 선거운동기간 여당에 대한 "견제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또 여당에서 막판에 돈을 살포할 가능성에 대비, 관권선거 중단을 거듭 요구하며 정치쟁점화하는 등 이를 차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경찰의 관건선거 시비와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사례를 집중적으로 거론키로 했다.
이밖에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을 위해 이회창 총재와 홍사덕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경합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서 한나라당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로 했다.
동시에 국가부채 햇볕정책 등 경제.안보관련 쟁점들을 계속 제기,쟁점 공방에서도 우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자민련 =자체 여론조사와 현지 실사작업을 통해 우세 31곳, 경합 30곳 등 총 61개 지역을 당선 가능지역으로 분류했다.
우세지역으론 서울 1, 경기 7, 대전 4, 충남 10, 충북 6, 강원 2,대구 1곳 등이다.
충청권 24개 지역 가운데 자민련이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대전 대덕(최환), 유성(이창섭), 충북 충주(김선길), 충남 논산.금산(김범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지역 가운데 백중열세 내지는 열세 지역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들 지역을 백중우세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텃밭인 충청권의 경우 김종필 명예총재의 바람몰이를 통해 전지역을 석권하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에서는 이른바 "중부정권 창출론"을 통해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민국당 =현재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곳은 경북 구미(김윤환 최고위원)와 강원 춘천(한승수 사무총장) 두곳 정도다.
전략지역인 부산.경남의 경우 전체적으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밀리고 있다.
그러나 부산 중.동(박찬종)과 연제(이기택), 서구(김광일) 등지에서 민국당 지지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북 칠곡의 이수성 상임고문도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나 구미와 함께 동반승리를 점치고 있다.
김형배.이재창.정태웅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