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 외환.기업연금 업무 허용방안 적극 검토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과의 조찬간담회에 참석, 증권사에 외환관리업무와 기업연금 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은행 증권 보험산업이 각각 핵심업무를 제외하고는 겸업화함으로써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증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연금 외환관리등 자산관리업무를 허용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간의 주가지수선물이관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중간감독기구의 집단이기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사들의 과당매매와 과장광고를 방지할 것이며 증권사 상품과 자회사인 투신운용사의 펀드간의 차단벽을 설치, 투자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사이버불공정거래를 예방하는 한편 증권사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 증권사의 사용자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고 역설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