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쌍용차, 수수료 분쟁 타결...차값 15%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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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간 수수료 분쟁이 타결됐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협의에서 대우자동차판매가 쌍용차를 팔아주면서 받는 수수료율을 현재 차값의 21%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 비율을 1월분부터 적용키로 했으며 현금과 어음 비율을 20대 80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어음의 만기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만간 양사 실무자들이 만나 협의키로 했다.
당초 양사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제3의 회계법인에 의뢰해 적정 수수료율을 산정토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워크아웃 그룹간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오호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의장의 지적에 따라 양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쌍용자동차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불거진 양사간 수수료 분쟁은 4개월만에 해결되게 됐다.
쌍용은 올해 내수 판매가 1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약 9백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쌍용은 이달초부터 무쏘 코란도 체어맨 등에 붙였던 대우 엠블렘 대신 과거 쌍용의 쓰리써클 엠블렘을 사용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협의에서 대우자동차판매가 쌍용차를 팔아주면서 받는 수수료율을 현재 차값의 21%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 비율을 1월분부터 적용키로 했으며 현금과 어음 비율을 20대 80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어음의 만기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만간 양사 실무자들이 만나 협의키로 했다.
당초 양사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제3의 회계법인에 의뢰해 적정 수수료율을 산정토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워크아웃 그룹간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오호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의장의 지적에 따라 양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쌍용자동차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불거진 양사간 수수료 분쟁은 4개월만에 해결되게 됐다.
쌍용은 올해 내수 판매가 1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약 9백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쌍용은 이달초부터 무쏘 코란도 체어맨 등에 붙였던 대우 엠블렘 대신 과거 쌍용의 쓰리써클 엠블렘을 사용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