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봄꽃
입력
수정
남녁에선 하루가 다르게 화신이 전해지는 계절이지만 서울은 이제야 간신히 화신을 접하기 시작했다.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떠뜨리기 시작하더니 성질이 급한 개나리도 하나 둘 꽃망울을 열어젖힐 채비를 차리고 있다. 꽃은 언제 피어야 한다는 법칙이 없다.
정해진 시간이 없다.
기온이라는 주변상황이 변하면 꽃은 온몸으로 여건이 변하고 있음을 알릴 뿐이다. 꽃샘추위가 닥쳐도 꽃은 결코 낙망하는 법이 없다.
대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주식시장도 봄꽃과 같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다만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순간순간마다 느끼기가 어려울 뿐이다.
봄꽃은 말을 하지 않는다.
허정구 기자 huhu@ked.co.kr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떠뜨리기 시작하더니 성질이 급한 개나리도 하나 둘 꽃망울을 열어젖힐 채비를 차리고 있다. 꽃은 언제 피어야 한다는 법칙이 없다.
정해진 시간이 없다.
기온이라는 주변상황이 변하면 꽃은 온몸으로 여건이 변하고 있음을 알릴 뿐이다. 꽃샘추위가 닥쳐도 꽃은 결코 낙망하는 법이 없다.
대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주식시장도 봄꽃과 같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다만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순간순간마다 느끼기가 어려울 뿐이다.
봄꽃은 말을 하지 않는다.
허정구 기자 huhu@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