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재학교 2002년까지 설립 .. 지식기반 추진전략

정부는 2002년까지 국립영재학교를 세우고 국.공립 초.중.고교에 1천개 이상의 영재학급을 개설키로 했다.

또 올해중 미국 워싱턴에 "한국벤처지원센터"를 설치, 국내기업의 미국 진출과 나스닥 상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식기반 경제발전 3개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오는 30일 경제정책조정회의와 4월초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우선 2002년까지 국립영재학교 1개교를 신설하거나 기존학교중에서 지정하기로 했다. 영재학교는 같은 나이에서 상위 0.01% 수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 국공립 초.중.고교에 총 1천1백16개 영재학급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컴퓨터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컴퓨터관련 과목을 34시간 이상 수강한 학생의 경우 대학진학시 우대받도록 하는 "정보소양인증제도"를 2002년 대학입시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정부예산중 4.1% 수준인 연구개발예산을 2002년까지 5%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중 기초과학연구비 비중을 2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모든 초.중등학교(1만3백51개)에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인터넷 통신료를 5년간 지원키로 했다.

또 초.중등학교의 모든 교사(23만6천명)와 교실(43만3천5백개)에 PC 1대씩을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상반기 중에 워싱턴에 한국벤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올 4월중 나스닥서울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내벤처기업의 나스닥상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