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마니아] 독고 영재 <영화배우>..첫운전의 짜릿함 힘들때 되살아나

''스피드의 마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18세다. 당시 우리 집엔
''콜트''와 ''랜드로버''가 한 대씩 있었다.

그중 콜트가 밤마다 나를 유혹했다. 운전기사에게 곁눈길로 배우다 직접 특강을 받고 어느날 밤 아버지 몰래 차를 몰고 나갔다.

운전기사가 대동한 ''안전한 모험''이었지만 그대의 짜릿한 쾌감은 잊을 수 없다.

현재 나는 도요타 아발론과 BMW 850을 몰고 있다. 특히 지난 96년에 구입한 아발론은 소음이 적고 순간 가속력이
좋다.

국산차는 없지만 그랜저 XG가 동력이나 운전성능 등 여러 측면에서 외제차와 견줄만하다고 생각된다.

자동차가 고장나기 않고 잘 달려주는 것이 오너드라이버의 행복 가운데 하나다. 자도창 관리를 위해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놓았다.

첫째는 눈.비가 온 후엔 반드시 세차를 해주는 것이고 둘째는 1주일에 한 번 왁스칠을 하고 주행거리 3천km마다 한번씩 엔진 오일을 갈아주는 것이다.

차는 주인이 사랑한 만큼 보답한다. 내 삶에서 차는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존재다.

지금은 나를 꿋꿋하게 일으켜 세원준 차에 도전하고 있다.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카맨라이거스타의 단장을 맡아 모터스포츠의
세계에 빠져 있다.

레이싱 코스의 스타트라인에 설 때마다 무면허로 처음 차를 탔던
때와 똑같은 희열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