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유망기업 지상 IR] (주)케이디이컴 : '애널리스트 분석'

김지성

경덕전자는 국내 카드리더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의 카드리더 전문회사로 마그네틱카드, 접촉식 IC카드, 비접촉 RF IC카드 등 카드를 이용한 인식 관련 통합시스템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카드리더를 생산하는 자동인식기기 사업부, 자동교통요금징수시스템 사업부, 전자화폐 및 인터넷비디오숍 사업부와 공중전화 사업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덕전자의 주력사업은 지하철, 버스, 택시를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자동교통요금징수시스템과 전자상거래 결제시스템의 핵심이 될 전자화폐 사업이다.

경덕전자의 교통요금징수시스템 기술은 부산시의 지하철, 버스, 택시를 하나로 묶는 "하나로시스템" 개발을 통해 입증되었으며 대전,대구, 광주지역에 지하철 또는 버스시스템에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해외진출도 2000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칠레, 북경, 대만과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시에틀, 멕시코, 인도네시아와도 협상중이다.

이에따라 경덕전자의 2000년 통합교통요금징수시스템 매출은 전년대비 282% 증가한 160억에 이를 전망이다. 경덕전자는 2000년부터 전자화폐와 관련된 스마트카드 시스템 매출을 시작할 전망이다.

전자화폐는 사용의 용이성과 보안성 확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전자상거래의 결제수단과 현금 대체수단으로 폭발적인 성장성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2002년 전자상거래 규모는 18조원에 이를 전망이고 이중 상당부분이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덕전자는 마스터카드가 주도하는 전자화폐인 몬덱스카드에 이미 납품계약을 체결하여 전자화폐관련 스마트카드 시스템에서도 기술력은 입증된 상태이다.

경덕전자의 전자화폐관련 매출은 2002년까지 연평균 35%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경덕전자의 2000년 매출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580억원에 이르고 순이익은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카드리더기의 매출증가가 꾸준히 이어지고 교통요금징수시스템과 신규진출사업인 전자화폐 및 인터넷 비디오샵의 매출확대 덕분이다. 경덕전자는 99년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미 기술과 제품에 대한 투자가 끝난 대구버스사업이 2000년으로 이월되어 발생한 것이다.

경덕전자의 높은 기술력과 시장지배력,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적극매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