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약보합세로 개장

달러대비 원화환율이 전날보다 1.80원 오른 1,114원으로 개장해 지속적인 약보합세를 보이며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0원 떨어진 1,1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무렵에 당국의 시장 개입이 있었으나 장참가자들은 환율이 강세를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듯하다. 외환당국의 개입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연일 크게 유입되고 있어 하락압박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미조구치 대장성 국제 금융국장의 엔화의 급속한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으로 106엔대 초반까지 밀려나며 원달러 강보합 분위기를 가로막고 있다.

또한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행진과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환율 반등 움직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 외환딜러는 "대우 관련 달러 매수세도 지난 이틀 동안 언급되며 어느 정도 소모되었을 것으로 전망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