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농기계 1200만달러 수출...국제종합기계

한국 농기계가 중국 시장에 대량으로 수출된다.

국제종합기계(대표 신현우)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 있는 신태공정기계유한공사에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 1천2백만달러(1백32억여원)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농기계는 콤바인 6백대 50마력급 중형 트랙터 2백대 이앙기 5백대 펌프 및 발전기용 엔진부품 등이다.

이 물량은 올해안에 단계적으로 내보내게 되며 1차로 이앙기 2백50대(30만달러)를 선적했다.

콤바인의 경우 지난해 국제 전시회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수출전략 기종이다. 트랙터는 프랑스 검사기관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획득했으며 오는 5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환경규제치 통과 승인서를 받을 예정이다.

또 이앙기는 노약자와 부녀자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신현우 사장은 "지난해 중국에 내보낸 콤바인 6백대(4백50만달러)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 품목이 크게 늘어났다"며 "한국과 농업환경이 비슷한 하얼빈에 시범농장도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제종합기계는 농기계를 공급하고 신태공정기계는 토지를 내놓기로 했다.

국제종합기계는 또 북미 동남아 남미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합작투자를 확대해 올해 3천만달러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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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 기자 ch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