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이벤트] 바흐와 모차르트가 만난다..서울바로크 정기연주회

"바흐와 모차르트의 밤"

4월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바로크합주단 정기연주회의 테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시작해 "두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6번""교향곡 25번"을 이어 들려준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올해 정기연주회 때마다 바흐곡을 1~2곡씩 연주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에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전곡을 연주하고 바흐콘서트란 제목의 연주회를 마지막으로 바흐 서거 2백50주년 기념프로그램을 마칠 계획이다. 첫 무대인 이번 연주회에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노 미르코비치와 바로크합주단 리더 김민(서울대음대학장)씨가 "두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선다.

미르코비치는 세계 평화를 위한 음악회를 직접 마련하고 연주하는 데 힘쓰는 음악인.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평화의 음악회"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현재 크로아티아 소재 차이코프스키음악원 원장이다.

김민씨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사이여서 두사람이 빚어내는 화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모차르트 협주곡은 중견 피아니스트 김용배(추계예대 교수)씨가 협연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특별히 채리티체임버앙상블의 목관연주자들이 초청돼 바로크합주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965년 설립된 바로크합주단은 악장중심의 전문실내악단.

지금까지 80여회의 정기연주회,2백80여회의 초청연주회를 가졌다. (02)593-5999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