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 대하 역사극 진수보인다 .. KBS 4월 1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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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터울을 넘어 고려가 성큼 곁으로 다가온다".
지난 29일 KBS 국제회의실.총 제작비 3백억원,엑스트라 동원 1만여명 등 방송사상 최대라는 수식어를 달고다니던 KBS의 1백50부작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시사회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순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반응을 지켜보던 작가 이환경과 제작진의 얼굴이 발그레 상기됐다.
KBS가 4월1일(오후 9시50분) 첫선을 보이는 "태조 왕건"은 국내 역사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사에 대한 기록과 고증이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작가 이환경이 "고려사"와 고려관련 논문 5백여편을 독파해가며 재현해낸 "태조 왕건"은 기존의 조선사극과는 다른 느낌이다.
이날 단연 시선을 끈 것은 드라마의 웅대한 규모.
조선사극이 궁중암투 중심이었다면 "태조 왕건"은 왕건 궁예 견훤 세 영웅들이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는 들판과 해상이 주요 배경이다. 문경 제1관문과 남한강변의 오픈세트장에서 촬영한 1회의 철원성 전투 장면은 최대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는 말을 실감케한다.
영하 15도의 혹한속에서 밤을 새워 찍은 이 전투신은 수 많은 횃불과 깃발들이 장졸들의 갑옷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첫회 방영분은 극도의 혼란상을 보이던 통일신라 말기."미륵정토"를 꿈꾸며 세력을 키워가는 궁예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궁예 역의 김영철이 내뿜는 카리스마와 왕건(최수종)의 온화한 이미지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앞으로의 파란을 예상케했다.
마치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연상시키는 스펙타클한 위용으로 국내 대하드라마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 같다는 게 관람자들의 평이다.
지난 29일 KBS 국제회의실.총 제작비 3백억원,엑스트라 동원 1만여명 등 방송사상 최대라는 수식어를 달고다니던 KBS의 1백50부작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시사회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순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반응을 지켜보던 작가 이환경과 제작진의 얼굴이 발그레 상기됐다.
KBS가 4월1일(오후 9시50분) 첫선을 보이는 "태조 왕건"은 국내 역사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사에 대한 기록과 고증이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작가 이환경이 "고려사"와 고려관련 논문 5백여편을 독파해가며 재현해낸 "태조 왕건"은 기존의 조선사극과는 다른 느낌이다.
이날 단연 시선을 끈 것은 드라마의 웅대한 규모.
조선사극이 궁중암투 중심이었다면 "태조 왕건"은 왕건 궁예 견훤 세 영웅들이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는 들판과 해상이 주요 배경이다. 문경 제1관문과 남한강변의 오픈세트장에서 촬영한 1회의 철원성 전투 장면은 최대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는 말을 실감케한다.
영하 15도의 혹한속에서 밤을 새워 찍은 이 전투신은 수 많은 횃불과 깃발들이 장졸들의 갑옷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첫회 방영분은 극도의 혼란상을 보이던 통일신라 말기."미륵정토"를 꿈꾸며 세력을 키워가는 궁예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궁예 역의 김영철이 내뿜는 카리스마와 왕건(최수종)의 온화한 이미지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앞으로의 파란을 예상케했다.
마치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연상시키는 스펙타클한 위용으로 국내 대하드라마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 같다는 게 관람자들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