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信保, 내년부터 사이버보증 .. 올해 中企정보 DB구축

내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기업들이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4월1일로 창립 11주년을 맞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김병균 이사장은 30일 "연말까지 중소기업체의 종합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내년부터는 사이버보증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보증시스템이란 중소기업의 경영정보와 기술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축적, 거래업체를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전산정보망을 통해 신용보증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기술신보는 기술평가센터의 전문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12만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정보와 기업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종합DB의 내용을 계속 바꿔 최신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기술신보는 4월중 인천에 기술평가센터를 새로 개설해 센터를 8개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벤처기업 창업이 늘어난데 따라 기업의 기술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기업의 발전은 기술력에 좌우된다"며 "기술력있는 중소벤처기업을 개발해 신용보증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