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하나로통신, 등록 첫날 공모가 이하 하락

하나로통신이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이하로 하락하는 등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한국물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29일 상장된 하나로통신은 신규상장 첫날 공모가(15.5156달러)보다 0.0156달러 하락한 15.5달러에 마감됐다. 하나로통신 주가는 이날 16.0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나스닥 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한때 14.5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24일 주당 9달러에 상장된 이머신즈도 상장첫날 공모가격 아래로 떨어진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27일 8.3437달러 28일 7.75달러 29일 7달러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상장된 두루넷은 1월초 7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29일에는 42달러를 기록했다.

상장초 18.0625달러까지 올랐던 미래산업은 29일에는 11.25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비록 나스닥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격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우려할만하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