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황] (30일) 3시장 진출예정사 큰폭 올라

장외시장에서 코스닥등록예비심사 통과기업과 보류기업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제3시장의 성공적인 출발에 힘입어 제3시장 진출예정기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30일 PBI 등 장외주가정보 제공업체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의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다.

옥션의 경우 팔자물량이 자취를 감추면서 주식을 사고싶어도 살 수없었다.

또 쌍용정보통신도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에반해 등록심사에서 보류결정을 받은 기업주가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쓰리알이 실망매물에 눌려 큰폭으로 떨어졌다.

또 이원이디에스도 힘을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전날 제3시장이 성공적으로 출발함에따라 제3시장 진입예정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제3시장 진입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강원랜드 에어미디어 조선인터넷TV 3W투어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에어미디어 조선인터넷TV 등 두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물량무담이 많은 아리수인터넷 이니시스 등은 조정국면을 이어갔다.

두루넷 LG텔레콤 등 대형주들도 대기매물이 많아 약세를 면치못했다.

장외시장 관계자들은 "제3시장의 성공적인 출발,코스닥위원회 대거통과 등의 호재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양준열 PBI 사장은 "코스닥위원회에서 탈락업체가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이 이를 코스닥 등록심사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