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서울포럼] 인터넷으로 생중계 .. '개막식 이모저모'

.서울포럼 개막식은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황현정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30분간 진행.

김대중 대통령이 오전 9시 입장하자 8백여명의 참석자들이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참석자들은 아.태지역의 구조개혁과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강조한 김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진지하게 경청.

김 대통령은 개막연설후 라흐만 의장, 앨빈 토플러 박사, 제프리 삭스 교수 등 주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주최측은 서울포럼 행사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에도 적극적이어서 관심이 집중. 포럼의 각 세션에서 발표된 내용들은 인터넷(www.apecforum.go.kr)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재정경제부는 한국경제 통계를 담은 영문 CD롬을 무료로 배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컨벤션센터 로비 한켠에 홍보 부스를 설치, 한국을 알리는 수십종의 브로셔를 배포하고 홍보 비디오를 틀어 외국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컨벤션센터 맞은편에 마련된 프레스룸에는 1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특히 앨빈 토플러, 로버트 먼델 등 전문가들의 기자회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지 않고 이어져 인터뷰 경쟁이 불을 뿜었다.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져 예정시간을 넘기기 일쑤여서 주최측은 시간 조정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 박해영.김인식 기자 bono@ked.co.kr

[ 한국경제 4월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