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나무심기 교류...서울시-일본 오이타현

식목일 (5일) 을 맞아 서울시와 일본 오이타현이 손잡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나무 1백그루를 서울 난지도 평화의 공원에 심는다.

이어 내년 일본 식목일 (4월 23일) 에는 서울시가 오이타현을 방문해 1백그루를 심을 예정이다.서울시는 3일 일본의 식수방문단 1백명이 식목일에 난지도 평화의 공원에 회화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 등 서울시 선정 ''밀레니엄 나무'' 1백 그루를 심는다고 밝혔다.

식수방문단은 히라마츠 모리히코 오이타현 지사와 소년축구팀.시민단체.의원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와 오이타현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두 도시에 푸른 녹지를 가꾸자는 내용이 담긴 ''그린네트워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현재 서울시는 ''생명의 나무 1천만그루 심기운동'' 을, 오이타현은 ''21세기 숲 만들기 운동'' 을 각각 벌이고 있다.

서울시 박인규 조경과장은 "서울시민 등 1백명도 내년에 오이타현을 방문해 식수할 계획" 이라며 "이를 계기로 환경친화적 월드컵도시 조성 운동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