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계장 내부공모...직원 현장실무연수 .. 산자부, 변신 모색

산업자원부가 인사계장을 임명이 아닌 내부공모 방식으로 선발키로
하고 직원들을 기업 단체 연구소로 파견해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등 인사제도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산자부는 4일 인사계장을 내부 공모로 선발키로 확정했다. 대상은 사무관 경력 7년차 이상 또는 서기관.

응모기한은 7일까지다.

자신이 직접 응모하지 않더라도 15명의 직원들이 추천서를 보내오면 추천위원회에 상정된다. 추천된 사람은 우선 보직추천위원회를 거쳐 차관과 1급으로 구성된 보직인사위원회에서 선발된다.

현장 실무연수제도는 과장을 제외한 서기관 사무관 주무관 등 정책실무자를 대상으로 인원 제한은 없다.

이들은 기업이나 단체 연구소 등 정책관련 민간기관에 한달 남짓 파견돼 실제 업무를 익히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내부 공모제도는 적임자를 고르고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적용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