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업체 재무구조, 98년 비해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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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98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5일 43개 상장건설업체의 99년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부채비율은 3백64.6%로 98년의 5백82.7%에 비해 2백18.1%포인트 하락했다. 업체별 평균 부채도 98년 9천2백91억원에서 작년엔 8천2백23억원으로 1천68억원이 감소했다.
43개업체의 총매출액은 30조4천2백52억원으로 98년과 비슷했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의 경우 98년 2백90억원에서 작년엔 3백42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업체별 평균 경상손실도 98년의 4백12.8억원에서 지난해엔 1백99.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업체별 당기순손실 역시 98년의 5백24.8억원에서 작년엔 13.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된데는 IMF체제이후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와 PQ(입찰자격사전심사)나 적격심사 기준을 변경하는 등 지속적인 건설산업 육성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건설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민형 부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상장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전반적으로 나아졌으나 경남기업 벽산건설 성원건설 우방 신한 등 5개사는 오히려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돼 워크아웃이나 화의 또는 법정관리와 같은 상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5일 43개 상장건설업체의 99년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부채비율은 3백64.6%로 98년의 5백82.7%에 비해 2백18.1%포인트 하락했다. 업체별 평균 부채도 98년 9천2백91억원에서 작년엔 8천2백23억원으로 1천68억원이 감소했다.
43개업체의 총매출액은 30조4천2백52억원으로 98년과 비슷했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의 경우 98년 2백90억원에서 작년엔 3백42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업체별 평균 경상손실도 98년의 4백12.8억원에서 지난해엔 1백99.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업체별 당기순손실 역시 98년의 5백24.8억원에서 작년엔 13.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된데는 IMF체제이후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와 PQ(입찰자격사전심사)나 적격심사 기준을 변경하는 등 지속적인 건설산업 육성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건설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민형 부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상장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전반적으로 나아졌으나 경남기업 벽산건설 성원건설 우방 신한 등 5개사는 오히려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돼 워크아웃이나 화의 또는 법정관리와 같은 상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