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 총리에 축전 .. 김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5일 모리 요시로 신임 일본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 제85대 일본국 내각 총리대신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

김 대통령은 전문에서 "국내외적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데 대해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일 양국간의 21세기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조속한 쾌유를 아울러 기원했다.

박태준 총리도 이날 모리 총리에게 축하전문을 보내 "한.일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협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모리 자민당 총재가 제85대 일본국 내각 총리로 선출되고 새로운 내각이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양국관계 발전과 오부치 전 총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김영근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