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000] 1949년부터 우승자가 입어..'그린재킷'의 유래

그린재킷(Green Jacket)은 마스터스 우승의 상징이요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4월의 둘째주 일요일 오후 전년도 챔피언의 도움을 받아 그린재킷을 몸에 걸치는 순간을 상상해보지 않은 선수가 있을까. 그린재킷은 1937년 유래했다.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그때부터 마스터스기간중 회원들에게 그린재킷을 입도록 권유한 것.

패트론들이 회원들을 쉽게 알아보고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회원들은 처음에는 재킷을 입는 것을 탐탁지않게 생각했다.

색깔도 그렇고 계절에 적합한 옷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골프장측은 이런 사정을 간파,무게를 가볍게 하고 일일이 맞춰주는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그린재킷의 색상은 오거스타GC의 그린색깔과 같고 왼쪽가슴의 포켓위에는 오거스타GC의 로고가 새겨져있다.

마스터스 우승자가 처음 그린재킷을 걸친 것은 1949년 샘 스니드였다.

챔피언들은 1년동안 재킷을 집으로 가져갔다가 이듬해 마스터스때 클럽에 반환하는 것이 전통이 돼왔다. 그때부터 재킷은 클럽에 영원히 보관되며 챔피언이 방문할 때마다 입을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일요일 오후 챔피언의 윤곽이 드러나면 클럽측은 우승후보의 체격과 비슷한 회원의 그린재킷을 몇개 골라놓은뒤 시상식때 그것을 입도록 한다.

새 챔피언은 시상식후 골프숍에서자신의 치수를 재 새로운 재킷을 맞추는 것이다. 마스터스에서 여러번 정상에 오른 선수라도 체격에 큰 변화가 없는한 그린재킷은 한벌만 있게 된다.

마스터스 우승자는 평생동안 오거스타GC의 명예회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