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일본총리에 축하전화

김대중 대통령은 6일 오후 모리 요시로 신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앞으로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10분가량의 통화에서 모리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고매한 인격과 경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모리 총리가 모든 일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두 나라 관계가 더 긴밀하고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모리 총리는 "과거 오부치 총리가 구축한 훌륭한 한.일 관계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대통령의 변함없는 지도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가까운 시일내 편안한 형태로 김 대통령이 방일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