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000] 초속 13m강풍에 기온 뚝..'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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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한국시간) 오거스타GC에는 섭씨 25도였던 기온이 폭풍우후 15도로 뚝 떨어진데다 초속 13m이상의 강풍이 불어 선수들을 괴롭혔다.
강풍에 아름드리 거목들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중계방송에 바람 소음이 심하게 섞이는 등 음산하기까지 했다.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페어웨이 곳곳에 흩어졌고 진행요원들이 이를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고 선수들은 두꺼운 긴팔상의를 걸쳐입고 조심스레 경기를 진행.
10만명에 육박했던 갤러리들은 폭풍우에 이은 쌀쌀한 날씨 탓에 자취를 거의 감춰버렸다.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2000마스터스의 총상금은 4백60만달러(약 50억6천만원),우승상금은 82만8천달러(약 9억1천만원)라고 발표했다. 이 액수는 지난해에 비해 총상금은 60만달러,우승상금은 10만8천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마스터스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커트를 미스한 선수(프로)에게도 1인당 5천달러(약 5백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타이거 우즈는 9일 자신의 우승가능성이 멀어졌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발끈. 우즈는 이날 경기를 마친뒤 "우승이 힘들다는 TV리포터를 들으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출 수 없었다"며 "아직 자신감이 있고 경기를 포기하지도 않았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
우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8타차이든 10타차이든 누구나 우승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자신의 역전 우승가능성을 내비치기도.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예상외 반응이 속출.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은 3라운드 13번홀에서 이글 찬스를 맞이하자 이례적으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선글라스를 벗어놓고 그린의 경사와 바닥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3오버파를 쳐 5위로 밀려난 필 미켈슨은 15번 홀에서 러프에 빠진 두번째 샷을 치려다 중계방송마이크가 거슬린다며 치워달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선수들은 아멘코너에서 뜻대로 볼이 흘러가지 않자 자신의 클럽을 발로 걷어차는 등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날 날씨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은 것과는 달리 선두인 비제이 싱은 "걱정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피지 출신인 싱은 "이런 강한 바람은 고향인 남태평양의 피지에서는 흔히 볼 수있다"면서 2언더파를 추가한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해했다.
반면 6회 우승에 빛나는 잭 니클로스는 9오버파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탓인지 "오거스타에서 이런 날씨를 본적이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고 어니 엘스도 "브리티시오픈보다 날씨가 더 춥다"면서 불만족스러운 표정.
강풍에 아름드리 거목들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중계방송에 바람 소음이 심하게 섞이는 등 음산하기까지 했다.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페어웨이 곳곳에 흩어졌고 진행요원들이 이를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고 선수들은 두꺼운 긴팔상의를 걸쳐입고 조심스레 경기를 진행.
10만명에 육박했던 갤러리들은 폭풍우에 이은 쌀쌀한 날씨 탓에 자취를 거의 감춰버렸다.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2000마스터스의 총상금은 4백60만달러(약 50억6천만원),우승상금은 82만8천달러(약 9억1천만원)라고 발표했다. 이 액수는 지난해에 비해 총상금은 60만달러,우승상금은 10만8천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마스터스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커트를 미스한 선수(프로)에게도 1인당 5천달러(약 5백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타이거 우즈는 9일 자신의 우승가능성이 멀어졌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발끈. 우즈는 이날 경기를 마친뒤 "우승이 힘들다는 TV리포터를 들으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출 수 없었다"며 "아직 자신감이 있고 경기를 포기하지도 않았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
우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8타차이든 10타차이든 누구나 우승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자신의 역전 우승가능성을 내비치기도.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예상외 반응이 속출.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은 3라운드 13번홀에서 이글 찬스를 맞이하자 이례적으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선글라스를 벗어놓고 그린의 경사와 바닥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3오버파를 쳐 5위로 밀려난 필 미켈슨은 15번 홀에서 러프에 빠진 두번째 샷을 치려다 중계방송마이크가 거슬린다며 치워달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선수들은 아멘코너에서 뜻대로 볼이 흘러가지 않자 자신의 클럽을 발로 걷어차는 등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날 날씨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은 것과는 달리 선두인 비제이 싱은 "걱정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피지 출신인 싱은 "이런 강한 바람은 고향인 남태평양의 피지에서는 흔히 볼 수있다"면서 2언더파를 추가한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해했다.
반면 6회 우승에 빛나는 잭 니클로스는 9오버파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탓인지 "오거스타에서 이런 날씨를 본적이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고 어니 엘스도 "브리티시오픈보다 날씨가 더 춥다"면서 불만족스러운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