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포용. 베를린 선언'엔 지지, 남북정상회담은 이견

정부의 대북포용정책과 베를린 선언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지하고 있으나 남북정상회담의 성사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는 지난달 2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학계(24명) 언론계(25명) 재계(31명) 통일관련단체(26명) 등 각계 전문가 1백6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베를린선언에 대해서는 78.3%, 대북포용정책에 대해서는 80.2%가 지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71.7%는 베를린선언의 시기가 적절한 것으로 답했으며 북한의 수용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48.1%)와 "없다"(51.9%)로 의견이 엇갈렸다.

베를린선언후 특사교환 및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52.8%만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이들중 46.4%는 금년내, 41.1%는 3년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