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서비스 아세요] '총선관련 정보'..출마자 프로필/공약등 검색가능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엠티즌( Mtizen )은 정치 참여에도 적극적이다.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엠티즌은 어떻게 선거 관련 정보를 얻을까. 경기도 분당에 사는 엠티즌인 박홍희씨는 요즘 휴대폰으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프로필이나 총선 공약들을 검색해 분석한다.

출근길 각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길거리에 나와 열심히 구호를 외쳐대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집앞 대문에 꽂혀있는 각종 홍보용 전단으로도 맘에 드는 후보를 고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박씨는 휴대폰으로 총선 관련 각종 뉴스를 받아보고 있다.

총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에 관한 언론의 보도내용 등 각종 정보를 훌륭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 휴대폰이 총선 출마자들의 정보까지 척척 제공해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휴대폰 총선정보 서비스로는 한국통신프리텔(016)의 "16대 총선 위치정보서비스"와 LG텔레콤의 "휴대폰 총선 개표 방송"이 대표적이다.

한통프리텔의 총선 위치정보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만 있으면 해당지역의 총선 출마자 명단 및 자세한 프로필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는 총선뉴스 현위치 지역구 후보 지역구 검색 비례대표 후보 등 4개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특히 현위치 지역구 후보 메뉴는 총선 출마자의 약력이나 슬로건,핵심공약 등을 자세히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서비스는 한통프리텔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퍼스넷( www. n016.com )"을 통해 제공된다.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웹브라우저가 내장된 무선인터넷 전용단말기 네온( Neon ),현대 걸리버 메이트와 네오미,삼성 M-1000 등이다.

이용방법은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1.위치정보"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이에반해 LG텔레콤(019)이 제공하는 휴대폰 개표방송서비스는 총선 이후 투표결과를 휴대폰으로 즉시 알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LG는 13일 개표상황을 전국의 엠티즌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PCS 무선인터넷망을 통한 개표방송에 나선다.

그동안 선거 개표방송은 전국에서 동시에 몰려드는 실시간 득표상황을 방송에 맞도록 재편집해야 하는 관계로 현장의 득표상황보다 다소 느리게 시청자들에게 보도했다.

LG텔레콤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개표방송에 무선망을 결합시켜 지역별 후보자들의 득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이용방법은 LG텔레콤의 휴대폰 방송국인 이지채널에 접속해 개표방송 중계를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는 선거 개표가 시작되는 13일 오후 5시부터 개표가 최종 마무리되는 14일 새벽 5시까지 계속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