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집중분석] '바이오 칩' .. '트렌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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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칩의 트렌드를 읽기 위해선 역시 미국 증시에 주목하는 수밖에 없다.
국내 바이오칩은 아직 초보 중의 초보다. 일부 기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걸음마단계에 불과하다.
따라서 말 그대로 미래의 성장성만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국내 바이오칩 대부분이 엄밀한 의미의 유전자공학에 전념한다고 할 수 없어 바이오칩 주가는 아무래도 미국 바이오칩의 동향이라는 "외풍"에 영향받을 공산이 크다. 따라서 유전자 염기서열을 완성했다는 발표를 한 셀레라사를 비롯 나스닥시장의 암젠 바이오젠 인사이트팜 휴먼게놈사이언스 밀레니엄파머슈티컬즈 등의 주가 움직임을 면밀히 체크해야 할 듯하다.
국내적으로는 바이오칩의 신물질 개발과정 및 성과와 상품화시기 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마크로젠 =지난 1997년 서울대 의대 서정선 교수와 유전자이식연구소 연구원들이 창업했다. 녹십자 한국기술투자(KTIC) 제일제당 동양창업투자 등의 자금지원으로 만든 벤처기업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유전자 조작 생쥐를 생산하는 업체로 많이 인식돼 있다.
그러나 유전자 생쥐는 전체 사업의 작은 부분이라는게 마크로젠의 설명이다. 주된 분야는 30억개에 달하는 인간 DNA의 배열과 변이를 밝히는 "인간 게놈프로젝트"라고 한다.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세계적으로 얘기되는 바이오칩에 접근한 유일한 바이오칩인 셈이다.
마크로젠은 이와 함께 수백개에서 수만개의 유전자를 고밀도로 집적 배열해 놓은 손톱 크기의 고형체인 DNA칩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성공 여부에 따라선 세계 바이오시장을 뒤흔들만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 =바이오테크 산업중에서도 생명과학 분야에 연 5백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생명과학을 승부사업으로 선정했을 정도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적 신약 1호가 될 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했다.
오는 10월 상품화할 예정이다.
영국의 스미스클라인비첨사에 이 제품의 기술을 수출하기도 했다.
스미스클라인비첨사가 글락소웰컴과 합병하여 이 제품은 거대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상품화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단계여서 주가 탄력성은 크지 않다.
상품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삼성정밀화학 =삼성그룹의 바이오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5년까지 매출액 1조원중 생명공학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삼성의료원 성균관대 의대 및 약대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S 등과 연계해 유전결함 검사도구인 DNA칩을 비롯한 생명공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투자에 비해 성과가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이 가진 폭발력과 바이오벤처가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투자규모를 감안하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역시 투자에 대한 성과가 언제 나오느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제약업체 =대웅제약은 단백질의 일종인 EGF(상피세포성장인자)를 개발하고 있다.
성공할 경우 국내 최초로 바이오신약 1호가 될 전망. 그외에 골다공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녹십자 에이즈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동아제약 피부재생촉진제를 개발하고 있는 두산 B형 간염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부광약품 위궤양 치료제의 기술수출을 추진중인 유한양행 캄토테신계 항암제의 기술수출을 추진중인 종근당 형질전환 동물 흑염소 메디를 개발하고 있는 한미약품 A형 간염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일제당 등을 주목해야 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국내 바이오칩은 아직 초보 중의 초보다. 일부 기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걸음마단계에 불과하다.
따라서 말 그대로 미래의 성장성만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국내 바이오칩 대부분이 엄밀한 의미의 유전자공학에 전념한다고 할 수 없어 바이오칩 주가는 아무래도 미국 바이오칩의 동향이라는 "외풍"에 영향받을 공산이 크다. 따라서 유전자 염기서열을 완성했다는 발표를 한 셀레라사를 비롯 나스닥시장의 암젠 바이오젠 인사이트팜 휴먼게놈사이언스 밀레니엄파머슈티컬즈 등의 주가 움직임을 면밀히 체크해야 할 듯하다.
국내적으로는 바이오칩의 신물질 개발과정 및 성과와 상품화시기 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마크로젠 =지난 1997년 서울대 의대 서정선 교수와 유전자이식연구소 연구원들이 창업했다. 녹십자 한국기술투자(KTIC) 제일제당 동양창업투자 등의 자금지원으로 만든 벤처기업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유전자 조작 생쥐를 생산하는 업체로 많이 인식돼 있다.
그러나 유전자 생쥐는 전체 사업의 작은 부분이라는게 마크로젠의 설명이다. 주된 분야는 30억개에 달하는 인간 DNA의 배열과 변이를 밝히는 "인간 게놈프로젝트"라고 한다.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세계적으로 얘기되는 바이오칩에 접근한 유일한 바이오칩인 셈이다.
마크로젠은 이와 함께 수백개에서 수만개의 유전자를 고밀도로 집적 배열해 놓은 손톱 크기의 고형체인 DNA칩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성공 여부에 따라선 세계 바이오시장을 뒤흔들만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 =바이오테크 산업중에서도 생명과학 분야에 연 5백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생명과학을 승부사업으로 선정했을 정도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적 신약 1호가 될 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했다.
오는 10월 상품화할 예정이다.
영국의 스미스클라인비첨사에 이 제품의 기술을 수출하기도 했다.
스미스클라인비첨사가 글락소웰컴과 합병하여 이 제품은 거대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상품화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단계여서 주가 탄력성은 크지 않다.
상품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삼성정밀화학 =삼성그룹의 바이오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5년까지 매출액 1조원중 생명공학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삼성의료원 성균관대 의대 및 약대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S 등과 연계해 유전결함 검사도구인 DNA칩을 비롯한 생명공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투자에 비해 성과가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이 가진 폭발력과 바이오벤처가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투자규모를 감안하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역시 투자에 대한 성과가 언제 나오느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제약업체 =대웅제약은 단백질의 일종인 EGF(상피세포성장인자)를 개발하고 있다.
성공할 경우 국내 최초로 바이오신약 1호가 될 전망. 그외에 골다공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녹십자 에이즈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동아제약 피부재생촉진제를 개발하고 있는 두산 B형 간염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부광약품 위궤양 치료제의 기술수출을 추진중인 유한양행 캄토테신계 항암제의 기술수출을 추진중인 종근당 형질전환 동물 흑염소 메디를 개발하고 있는 한미약품 A형 간염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일제당 등을 주목해야 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