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가곡 작곡가 박태준 선생 흉상 제막식

"오빠생각"등 수많은 동요와 가곡을 작곡한 대구출신 음악가 박태준(1900년~1986)선생의 흉상이 제막된다.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15일 달서구 도원동 도원지못 일대에 조성된 월광수변공원을 개장하고 이어 박태준선생 흉상 제막식을 갖는다. 월광수변공원은 40,163제곱m 규모로 지난 1995년부터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조성했다.

다목적운동장 체력단련시설 어린이놀이터 게이트볼장 스케이트장 산책로잔디밭 자전거전용도로 휴식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박태준선생은 숭실전문을 졸업하고 미국 터스칼럼대학,미국 웨스트민스터음악대학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귀국해선 오라토리오합창단협회장 겸 합창지휘자,서울여대음대교수,연세대 음대교수 재직중 미국 우스터대학에서 명예음악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음악대학장,예술원회원이 되었으며 1966~1974 연세대 특별교수,1968~1972 음악협회 이사장,1978년 예술원 종신회원이 됐다.

박선생은 후학양성과 음악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 "달밤" "동무생각" "집생각" 등 유명한 가곡과 동요를 작곡했다.

한편 이날 공원개장과 흉상제막을 기념,대구시립합창단이 박태준선생이 작곡한 음악으로 음악회를 개최하고 복사꽃 촬영대회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