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1.4분기 매출액 3천8백9억원 기록...전년보다 68% 증가

제일모직의 1.4분기 매출액이 3천8백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내수경기 회복과 함께 지난해 인수한 에스에스패션의 매출액이 추가적으로 계상되면서 매출액이 이처럼 급증했다. 매출액의 42%를 차지하는 화학사업의 경우 단가인상에 힘입어 외형이 33%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증가에 힘입어 1.4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이상 수준으로 늘어났다.

금융비용이 줄면서 영업외수지도 개선돼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90억원 적자에서 2백3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제일모직은 직물 패션 등 기존사업에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진출하는 정보통신소재사업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제일모직의 적정주가를 1만원으로 보고 장기매수를 추천했다.

배근호 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