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황] (11일) 대형주 반등 '눈에 띄네'

장외시장에서는 11일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의 반등이 눈에 띠었다.

그러나 코스닥등록예정업체나 제3시장 진입예정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못했다. 이는 코스닥시장과 제3시장이 모두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PBI등 장외주식 전문업체에 따르면 대북경협수혜주로 꼽히는 온세통신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승폭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GNG네트웍스 나래인컴퍼니 이니시스 등 대형주들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등록을 앞둔 옥션은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쌍용정보통신은 1천원 하락했다.

코스닥등록 재심을 앞둔 쓰리알도 7천5백원이 떨어졌다. 아리수인터넷 씨네티아정보통신 노머니커뮤니케이션 디킴스커뮤니케이션 등 제3시장 진입예정업체들도 모두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소프트랜드의 주가가 제3시장 큰폭으로 하락한 게 게 제3시장 진입예정업체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강원랜드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3백50원 하락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니텔은 3만5천원이 하락한 46만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유니텔의 모회사인 삼성SDS은 거래재개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49만5천원에 기준가가 형성됐다.

한 장외주식 전문가는 "인터넷공모가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분산되고 있는데다 코스닥시장과 제3시장이 조정장세를 보이면서 주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형주의 경우 그동안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매도호가가 높아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