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11일) 하한가 246개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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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사상 최다의 하한가종목수를 기록하는등 폭락세로 돌아섰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07포인트 하락한 205.51로 마감됐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벤처 제조업 유통서비스 기타 업종은 지수 하락폭이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81.28로 7.12포인트 하락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상승종목의 5배에 육박했고 하한가는 2백개를 넘어섰다.
3백98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고 이중 2백46개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이 하한가 종목수는 사상 최다 기록이다. 반면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8개를 포함해 85개에 불과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이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세가 배경이었다. 오전한때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하락폭이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후속매수세가 불발에 그쳐 결국 5일 이동평균선(지수 204)의 지지를 받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황분석가들은 총선이후의 장세 불확실성과 함께 나스닥시장 활황세가 끝났다는 모건스탠리의 바튼 빅 회장의 발언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10억원을,기관투자가들은 1백9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그러나 그동안 저점매수에 나서며 장세 안전판 역할을 했던 일반투자자들은 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테마별로는 인터넷 보안업체와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사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랙티브가 낙폭과대를 배경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바이오칩들은 나스닥시장에서 생명공학주가 급락한데도 불구하고
테마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마크로젠을 제외한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대성미생물의 경우엔 상장후 5일만에 소량이나마 2백여주의 매물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남북경협주 가운데 삼천리자전거는 상한가를 지속했지만 에이스침대는 상승폭이 둔화됐고 쌍용건설을 하락세로 밀려났다.
시장흐름으로 확산되지는 않는 모습이었지만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성장성이 보이는 곳들도 탄탄한 주가흐름을 연출했다.
또 B2B 대표주로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핸디소프트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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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굿모닝증권 기업분석부 김동준 수석연구원= 나스닥시장이 시장흐름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속화되고 있는 첨단주에 대한 거품 논란이나 총선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은 시장의 응집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나스닥시장이 강보합세만 보여도 코스닥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데다 투신의 매도강도는 약화되고 외국인은 순매수를 유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의 매수규모가 큰 종목들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07포인트 하락한 205.51로 마감됐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벤처 제조업 유통서비스 기타 업종은 지수 하락폭이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81.28로 7.12포인트 하락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상승종목의 5배에 육박했고 하한가는 2백개를 넘어섰다.
3백98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고 이중 2백46개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이 하한가 종목수는 사상 최다 기록이다. 반면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8개를 포함해 85개에 불과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이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세가 배경이었다. 오전한때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하락폭이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후속매수세가 불발에 그쳐 결국 5일 이동평균선(지수 204)의 지지를 받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황분석가들은 총선이후의 장세 불확실성과 함께 나스닥시장 활황세가 끝났다는 모건스탠리의 바튼 빅 회장의 발언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10억원을,기관투자가들은 1백9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그러나 그동안 저점매수에 나서며 장세 안전판 역할을 했던 일반투자자들은 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테마별로는 인터넷 보안업체와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사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랙티브가 낙폭과대를 배경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바이오칩들은 나스닥시장에서 생명공학주가 급락한데도 불구하고
테마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마크로젠을 제외한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대성미생물의 경우엔 상장후 5일만에 소량이나마 2백여주의 매물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남북경협주 가운데 삼천리자전거는 상한가를 지속했지만 에이스침대는 상승폭이 둔화됐고 쌍용건설을 하락세로 밀려났다.
시장흐름으로 확산되지는 않는 모습이었지만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성장성이 보이는 곳들도 탄탄한 주가흐름을 연출했다.
또 B2B 대표주로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핸디소프트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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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굿모닝증권 기업분석부 김동준 수석연구원= 나스닥시장이 시장흐름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속화되고 있는 첨단주에 대한 거품 논란이나 총선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은 시장의 응집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나스닥시장이 강보합세만 보여도 코스닥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데다 투신의 매도강도는 약화되고 외국인은 순매수를 유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의 매수규모가 큰 종목들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