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중실업 금융업 진출

모피 가공업체인 혜중실업이 벤처캐피털 지분참여를 통해 금융업에 신규 진출했다.

11일 혜중실업은 지난 10일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텍슨벤처캐피탈에 34억원을 투자해 34%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경영에도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혜중실업은 이전에도 리딩투자증권에 3억원을 투자해 금융업 진출에 의욕을 보였다.

이에따라 혜중실업의 타법인 출자금액은 총 37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자본금(40억원)의 92.5%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혜중실업은 또 회사명을 텍슨으로 변경한다는 방침 아래 증권업협회에 상호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4일부터 회사명이 바뀔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주홍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텍슨벤처캐피탈은 지난 연말부터 설립 논의가 있었던 만큼 이미 벤처기업에 상당히 투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