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소형평형 인기 높다..개포/화곡지구 등 재건축 역세권 주목

서울 수도권에서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계속되면서 소형평형 미분양 아파트가 내집마련 수요자나 임대사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에서는 암사명일지구 개포지구 화곡지구 등 재건축추진이 활발한 곳의 미분양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수도권에선 용인을 비롯 김포 파주 일대 미분양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재건축사업이 활발한 지역의 역세권 미분양 물건을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다.

재건축사업에 가속도가 붙은 강동시영 1,2단지 등 암사명일지구 주변엔 천호동 동아아파트 26평형 1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분양가는 1억3천8백80만원이다.

5호선 천호역과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화곡지구 인근 미분양물량도 관심대상이다. 가양동 현대, 등촌동 임광그린 등에 20여가구의 미분양 물건이 있다.

평당 분양가는 4백50만~5백만원이며 내년초 입주한다.

동소문동 한신은 4백여가구의 소규모아파트이지만 주변에 1만여 가구의 한신.한진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대단지나 다름없다. 편의시설은 양호하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이 있다.

미아동 벽산.우성, 남가좌동 삼성 등은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교통여건도 괜찮아 주목된다.

미아동 우성아파트엔 아직도 일부 로열층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마천동 금호아파트는 1백25가구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의 역세권이다.

30평형대 12가구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평당 5백20만~6백만원선이다.

하왕십리 금호아파트 역시 1백22가구의 소규모단지로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이 가깝고 언덕위에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수도권 =용인 일대엔 약 1천여가구의 미분양물량이 남아 있다.

수지읍에서는 금호베스트빌 벽산첼시빌 롯데 성우아파트의 일부가구가 미분양상태다.

상현리에 들어서는 금호베스트빌 3차는 지난 3일부터 분양에 들어가 현재 55% 정도 남아 있다.

분양가는 41평형이 2억2천5백만원, 52평형이 2억9천3백만원선이다.

롯데건설도 상현리 2차분 9백92가구를 수의계약으로 공급중이다.

32~62평형으로 지어진다.

1백80여가구 정도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5천1백만원, 48평형이 2억6천만원선이다.

1차분은 분양가보다 1천만~2천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성복리에 공급하는 벽산첼시빌은 75평형 30여가구의 미분양이 남아있다.

분양가는 4억4천9백만원선이다.

이미 로열층에는 1천만~2천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수원 중심가까지 차로 5분거리다.

신창건설은 용인 보라지구에 신창미션힐 2차분을 공급중이다.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해 평형별로 30~50여가구 정도 남아 있다.

전가구가 남향이고 단지내 녹지비율이 높은 편이다.

분당~신갈간 393번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포곡면에서는 인정건설이 작년 6월부터 3백47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평형별로 8~85가구가 미분양이다.

용인인터체인지까지 1.5km, 45번 국도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수원시까지는 마을버스가 다닌다.

김포에선 풍무동 동보아파트가 관심의 대상이다.

1천여가구의 대단지인데다 평당 분양가도 3백60만~4백만원선으로 싸다.

파주에도 상당수의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다.

서울과 거리가 좀 멀지만 대북 교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1천7백가구로 이뤄진 동문아파트의 일부 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평당 분양가는 2백70만~2백80만원선이다.

박영신.고경봉 기자 ys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