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종합영상단지 .. 日사테랜드와 투자조인

부산 해운대에 세계적인 규모의 종합영상단지가 들어선다.

일본의 영상.영화제작사인 사테랜드와 한국대리인 (주)국일물산 관계자들은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신시가지 상업지역에 종합영상단지를 설립키로 하고 1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사테랜드는 멀티미디어관과 초대형 스크린영화관 등 관람시설과 애니매이션 등 영상과 영화제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최첨단 영상기술 전문가들을 교수진으로 한 영화프로듀서 양성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영상산업단지는 지하6층,지상13층 연건평 3천8백여평의 규모로 조성된다. 사테랜드는 총1억달러 상당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추진을 위해 별도 법인인 (주)디지털크레이션를 새로 설립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사테랜드는 오는 5월께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중 토지매매대금을 결재하고 소유권을 이전키로 했다.

국일물산은 연내 종합영상단지를 착공한 뒤 2002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